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행안장관 직무대행 "인명구조 총력"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14/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14/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신축 공사장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부산시, 기장군은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 직무대행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날 낮 12시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즉시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상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119구조대는 헬기를 동원해 계속해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전 1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낮 12시쯤 대응 단계를 상향해 2시간째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후 1시 34분쯤 초진됐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