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결국 개헌 동의할 것…한동훈 연대설 이해불가"

MBN 인터뷰…"민주당 의회폭거 다시 반복할 수 없어"
"명태균 수사 1인 시위라도 하고파"…검찰 수사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 규제철폐 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기대선과 개헌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13일 "조기대선이 치러진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결국은 동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대통령의 계엄 상황을 또다시 반복할 수 없기 때문에 개헌을 꼭 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국회에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열고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을 주장했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을 5개 경제권으로 나누는 5대 강소국 프로젝트도 함께 제안했다.

오 시장은 "의논을 하면 자연스럽게 4년 중임제로 갈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으로 모든 권한을 내려보내 자체 책임과 재원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처럼 큰 나라가 아니라서 연방제를 하자고 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의 권한이 과도하다고 하니 대통령에게는 외교·안보에 관한 권한만 남겨두고 모든 내치에 관한 권한은 과감하게 지방으로 내려보내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조기대선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기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한 전 대표와) 지지층이 겹친다는 데도 동의할 수 없지만

지지층이 겹치면 연대 안 한다"며 "사리에도 안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께서 대표가 된 후 식사나 차 한 번, 전화 통화 한 번 한 적도 없다"며 "그런 상태에서 왜 연대설이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기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결례되는 이야기"라며 "열심히 뛰시는 것이 맞고, 그럴 만한 역량이 있는 분"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자신과 관련한 명태균 씨 의혹 수사에는 "명태균과 그 일당, 터무니없는 보도를 했던 언론사까지 고소한지 두 달이 넘었다"며 "검찰청 앞에 가서 1인 시위라도 하고 싶다. 빨리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