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눈·비 항공기 34편 발묶여…오후부터 차차 소강

인천·경기·강원·충북·경북에 대설주의보

수도권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공기 34편이 결항했다.

통제 대상은 김포 3편, 제주 11편, 청주 13편, 원주 2편, 사천 1편, 울산 2편, 포항경주 2편이다.

바닷길도 일부 끊겼다. 인천~백령, 여수~거문을 포함한 13개 항로 15척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다.

국립공원 13개의 247개 이동 구간도 통제 중이다. 경남, 경북, 전북, 충남, 대구, 충북, 전남 도로 39개소가 통제됐다. 국도나 고속도로는 통제되지 않았다.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구조·구급 17건, 안전조치 14건의 소방 활동을 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경기·강원·충북·경북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6시~12시 사이 강원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전국에 내리는 비 또는 눈은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강원 지역과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동 내륙, 경남 서부, 제주도에서는 저녁까지 이어질 수 있다.

24시간 신적설량(직전 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경남 합천 6.6㎝ △인천 강화 5.4㎝ △충북 옥천 4.9㎝ △경기 파주 4.2㎝ △충북 괴산 3.7㎝ △강원 화천 3.3㎝ △강원 철원 3.2㎝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