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하남검단산역에서도 쓰세요" 하남시, 기후동행카드 동참

서울시-하남시 업무협약…5호선 4개역, 6개 버스노선
오세훈, 하남시민·공무원 대상 특강 진행

(자료사진) 2024.9.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앞으로 미사역과 하남풍산역, 하남검단산역 등 하남지역에서도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서울시는 6일 오전 하남시청 별관에서 '서울시-하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 공동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32만 하남시민이 출퇴근을 포함한 필수 이동 시 무제한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해 두 도시를 오가는 약 3만명 이상의 하남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경기 동부권 교통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남시는 △김포 △구리 △남양주 △군포 △고양 △과천 △부천 △인천 △성남 등에 이어 10번째로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한 지자체다. 시는 하남시의 동참으로 인해 서울과 인접한 경기 동부권 주요 도시 모두가 기후동행카드로 연결되는 결실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사 △하남풍산 △하남시청 △하남검단산 등 서울 지하철 5호선 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342 △3217 △3316 △3318 △3323 △341번 등 6개 노선에서는 이미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이 가능했다.

협약식 체결 후 오 시장은 하남시장과 하남시청 공무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정 핵심철학인 동행·매력특별시의 비전과 디딤돌소득 등 대표적 약자동행 정책을 공유하고, 지난해 세계 도시 경쟁력 6위를 달성한 서울시의 노력과 전략, 규제철폐 계획 등을 설명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