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조기대선 출마 깊은 고민 중…확답하긴 이른 시점"

"탄핵심판 진행 상황, 조기대선 아무도 몰라"
"4선 시장 경험은 공공재…여러 가능성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규제철폐 6호 '입체공원'을 도입할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0일대(미아역 인근)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조기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도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에 따른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이 결론이 나기 전에는 조기대선 실시 여부에 대해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가정을 전제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히 말하는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른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4선 서울시장으로서 여러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쌓은 경험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로, 이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사상 탄핵 정국·헌정 사상 첫 대통령 구속 등 혼란한 상황 속 '시대정신'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국민들은 정상적인 리더십, 합리적인 국정 운영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통합'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며 "이를 보며 국민들이 가장 절실히 원하는 것은 '통합된 대한민국'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조기대선 출마 여부를 떠나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자격에 대해 "격량의 정치현장을 보며 국민들은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국정운영의 노하우를 가진 인물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과학기술에 따른 지식과 정보 앞에 한없이 겸손한 마음을 가진 지도자,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는 지도자상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