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교사 대상 '문화 다양성 교육' 진행
노인 복지관 12곳에서 고령층 대상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교사 대상 '다문화 감수성' 직무 연수 개설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어린이와 청소년 위주로 운영하던 문화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어르신과 교사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 차이로 인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교육은 외국인 전문 강사가 교육 장소로 파견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일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개 시립·구립 노인 복지관에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복지관은 △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 △시립 용산노인복지관 △시립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구립 용마경로복지센터 △구립 신내경로복지센터 △구립 신내노인종합복지관 △구립 대조노인복지관 △구립 응암노인종합복지관 △시립 은평노인복지관 △구립 불광노인복지관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금천어르신복지센터다.
또 서울시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연수원과 협력해 이달부터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교사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시는 외국인 전문 강사 규모도 확대한다. 2월 3일부터 10일까지 10명 내외의 강사를 추가 모집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 도시 정책관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 서울에서 문화 다양성 교육은 이해와 공감을 증진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교육 확대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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