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주거시설·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 대책' 추진
아파트, 단독주택 등 화재안전관리 중점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시민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시는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의 화재 안전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시는 아파트 화재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화재안전컨설팅'을 통한 방화문 등 피난·방화시설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화재 시 올바른 대피방법 안내를 위해 관리사무소 등 관계인의 '화재대피안내방송 훈련'을 실시한다.
화재대피안내방송 훈련은 화재예방안전수칙 안내, 화재상황 가정에 따른 화재대피안내방송 훈련으로 진행된다. 연휴기간 동안 화재빈도가 높은 점심 및 심야시간대에 시민의 화재안전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화재안전 안내방송'도 실시해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단독주택 등 주거밀집지역에 대해서는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통·반장을 통한 가구별 직접 방문으로 화재예방 안내를 실시한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1일 2회 이상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화재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민의 안전한 설 명절 준비와 연휴기간 외출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화재안전점검은 전통시장·지하상가·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항·철도·고속버스 등 운수시설 총 1000개소에 대해 실시하며, 스프링클러, 방화문 등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다중이용시설과 도시가스 공급시설 총 1788개소 대한 가스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안전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화재취약주거시설과 피난약자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컨설팅도 진행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무허가주택 밀집지역 등 43개 지역(4817세대)의 화재취약주거시설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화재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피난약자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컨설팅도 추진해 피난 이동동선 및 피난방법에 대한 적정여부를 지도하고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에 대한 유지·관리를 확인한다.
이밖에 화재 및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방재난본부 및 25개 소방서 등 전 기관은 24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후 9시까지 설 명절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화재·구조·구급 출동 등 긴급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화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분들께서도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방화문 항상 닫기' 등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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