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 국내 최초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개교
예술형 통합 치료와 교육 과정 결합한 새 학교 모델 선보여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학교 부적응 아동을 위한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가 문을 열었다.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어린이병원은 지난달 정신건강의학과 예술센터 내 '레인보우 예술학교'를 설립, 올해 초등학교 4학년 한 학급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위탁교육 승인을 얻은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학교 부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최우선으로 선정한다. 입학은 심리학적 평가와 예술적 잠재력을 판별하는 실기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국내 최초로 의료기반 '예술형 통합 치료'와 '교육과정' 결합을 시도하는 학교 모델로, 의료진·치료사·교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해 교과를 비롯한 정서 코칭, 사회성 교육 등 치료적 요소를 융합해 교육하게 된다.
교육은 국어·수학·사회 등 '일반교과'와 위탁교육기관 자율에 맡기는 '특성화 교과'로 구분해 이뤄진다.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특히 음악·미술·체육·무용·연극·뮤지컬 등에 치료 요소를 결합해 운영된다. 특성화 교과 부분은 어린이병원이 14년간 발달장애 뮤지션을 배출해 온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신설한 레인보우 예술센터 치료진이 책임진다.
23일 어린이병원 발달센터 지하 1층과 야외무대에서는 레인보우 예술학교의 출발을 축하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재능 데뷔 캐스팅 프로젝트(Casting Project)가 열린다.
남민 어린이병원장은 "국내 제1호 의료기반 예술형 대안학교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예술과 치료 교육 융합의 새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레인보우 예술학교를 통해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각양각색의 꿈과 희망을 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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