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태그리스 결제' 만든다…개찰구 안 찍어도 'OK'

올해 6월 1단계 실증 완료…기지국 위치정보 이용
별도 앱만 다운 받으면 지하철 탑승요금 자동 결제

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빠르면 내년부터 서울 지하철 승객이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지하철을 탈 수 있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금처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지 않아도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자체 태그리스(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만든 자체 애플리케이션(앱)만 스마트폰에 깔아도 지하철 탑승이 가능하다.

이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은 현재 공사가 우이 신설선, 인천 지하철 주안·작전역 등 경전철이나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기존 블루투스보다 발전된 형태다.

전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경로 측위 기술이 활용된다. 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하면 시민들의 위치 정보나 이동 경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진행 중인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앱 기반 1차 실증 작업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답십리역이 실증 대상이다.

하반기부터는 통신사 기지국 연동 위치 측위 기술을 실증하는 2단계에 돌입한다. 내년에는 3단계 서울 지하철 1~8호선 확대 시행이 목표다.

공사 측은 "테스팅(실증) 기간을 거쳐 내년에 확대 시행 여부를 서울시와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