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랜차이즈 브랜드 줄고 가맹점 늘었다…매출도 17% 증가

작년 브랜드 수 4440개, 2.1%↓…가맹본부·가맹점 3.0%·7.8%↑
가맹점 연평균매출 3억8880만원…창업비용 평균 1억1780만원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브랜드는 소폭 감소한 반면 가맹본부와 가맹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매출도 전체업종 평균 17%가량 늘었다.

서울시는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한 '2022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14일 발표했다.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654개에서 2021년 4534개로 70% 이상 급장했던 브랜드는 2022년 4440개로 2.1% 소폭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가맹본부는 지난 2021년 2739개에서 2022년 2822개로 3.0%, 가맹점은 2020년 16만3529개에서 2021년 17만6345개로 7.8% 늘었다.

시는 2021년 11월 개 가맹사업법 시행으로 직영점 1개 이상, 1년 이상 운영해야 신규 정보공개서 등록이 가능하고 소규모 가맹본부도 정보공개서 등록 의무가 부여됨에 따라 등록이 집중, 그 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전체 '가맹본부'의 34.5%, '브랜드'의 37.5%가 서울에 등록돼 있었고 '가맹점' 10곳 중 5곳에 해당하는 52.6%가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 소속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본부, 브랜드, 가맹점 수 모두 가장 많았다.

한 개의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 수'는 2021년 기준 평균 39.7개로 전년 36.1개 대비 다소 늘었다. '도소매업종'은 브랜드당 평균 246.1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가맹점 100개 이상 대규모 브랜드는 227개, 가맹점 1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는 3337개로 나타났다.

가맹점별 연매출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평균 3억8800만원으로 모든 업종의 매출은 전년 대비 늘었다. 특히 서비스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5.2%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매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 비율을 살펴보면 가맹본부(67.9%)·브랜드(74.2%)·가맹점(37.9%) 모두 외식업이 가장 높았다.

주요 업종별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외식업종 브랜드는 2021년 3380개에서 2022년 3296개로 2.5% 소폭 감소했으나 가맹점 수는 6만6790개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외식업종 브랜드는 가맹점 10개 미만이 2612개(79.2%)로 대부분 소규모였다. 가맹점 100개가 넘는 외식업종 브랜드는 124개로 3.8%에 불과했다.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 844개 가운데 연평균 매출이 3억원을 넘는 브랜드는 244개(39.9%), 1억원 미만 브랜드는 137개(16.2%)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종은 전년보다 1.1% 소폭 감소한 921개 브랜드가 서울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맹점 수는 5만4671개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가맹점 10개 미만 소규모 신규브랜드의 비중은 전년 대비 1.9%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10개 미만의 서비스업종 브랜드는 565개(61.3%) 100개 이상은 84개(9.1%)로 집계됐다.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 352개 가운데 연평균 매출 3억원 이상의 브랜드는 82개(23.3%), 1억원 미만 브랜드는 133개(38.9%)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종의 경우 브랜드 수는 223개로 전년과 같았으나 가맹점은 총 5만4884개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가맹점 수 10개 미만 브랜드는 160개(71.9%), 100개 이상은 19개(8.5%)고,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 66개 가운데 연평균 매출액 3억원 이상은 30개(45.5%), 1억원 미만은 12개(18.2%)로 집계됐다.

가맹점 창업 비용은 평균 1억1780만원으로 전년 2억3225만원 대비 49.3% 감소했다. 서비스업이 평균 2억3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1억2670억원) 외식(933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재료 등 필수‧권장 구입요구 품목에 부과하는 '차액가맹금'을 받는 브랜드는 전체 4440개 중 3851개(86.7%)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한 '2022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 상세 분석 자료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맹본부 및 브랜드별 정보공개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 정책관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업계는 전반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가맹점 또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지원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