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펩시에서 일해볼까…서울시, 84개 기업·국제기구서 인턴십

일 경험하며 경력 쌓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국제기구 분야 신설…4월 말 참여자 300명 모집

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023년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글로벌 기업·유망 스타트업·국제기구 등 참여기관과 실무교육 운영 교육기관 선정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 유망 스타트업,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과 기업을 매칭하고 나아가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1~2월 사업 참여기업·국제기구를 모집해 총 84개 기관을 확정했다. 이어 3월에는 교육을 담당할 전문기관 4개소를 선정했다.

시는 이달 청년인턴 참여자 300명을 모집해 6~8월 전문 교육기관에서 기업 수요기반의 실전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9~11월 참여기업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직무경험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국제기구 분야 인턴십 기간은 6개월로 정했다. 국제기구 현장에서 국제행사 개최·지원, 지속가능개발 목표(SDG) 플랫폼 사업, 회원국 관리, 개발협력 프로젝트 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청년이 인턴십 수료 후 참여기업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참여기업에 일자리 매칭이 되지 않은 청년에 대해서는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 등을 적극 활용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일 경험' 제공이 가능한 사업 참여 기업·국제기구는 총 84개 기관으로 △테슬라, 퀄컴, 펩시콜라, 쓰리엠(3M), AIA생명 등 10개 글로벌 기업 △엠비씨(MBC)아트, 티몬 등 52개 유망기업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시티넷(CITYNET), 유니세프(UNICEF) 등 22개 국제기구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들이 경험과 경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직무과정을 개편, 효율성을 높이고 청년취업사관학교 모델을 적용한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직무과정은 청년의 선호도가 높은 △경영일반 △마케팅·광고·영업 △(글로벌) 경영일반·마케팅·영업 △국제기구 등 4개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신설된 국제기구 분야는 평소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지만 접점을 찾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인턴십 근무 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해 실무 경험을 최대한 쌓을 수 있도록 전문 교육기관 4개소를 선정, 기업 업무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서울시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 모델을 적용, 교육 커리큘럼을 사업 참여 청년에게 제공한다.

사전교육 종료 후 서울시는 성공적인 인턴십 매칭과 정규직 채용연계를 위해 교육기관과 함께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추진하고 참여자에게 맞는 세부 직무와 기업을 추천한다.

시는 이달 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3기 참여 희망 청년을 모집한다. 선발규모는 총 300명이며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인원 중 10%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에서 선발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실전형 교육과 체계적인 인턴십을 통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경력을 쌓아야 하는 청년과 인재를 찾는 기업·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모두 만족하고, 참여자가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