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선 트램 내·외부 디자인 시민 투표로 선정

3개 디자인 후보 공개…시 엠보팅 누리집에서 투표 가능
배터리 부착 전기선 없이 운행…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위례선 외부 디자인 3개안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시는 위례선 노면전차(트램) 차량의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차량 내·외부 디자인 3개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온라인 투표와 현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선호도조사는 24일부터 26일 사이 위례신도시 위례중앙광장, 스타필드시티 위례, 장지천, 남위례역 4곳에서 진행된다.

위례선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복적영(8호선·수인분당선)을 거쳐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5.4㎞의 트램 노선이다.

시는 위례선 트램 차량의 디자인 선정을 위해 내부 검토보고회를 거친 뒤 디자인 전문가, 철도운영자 및 시의원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내·외부 디자인 3안을 선정했다.

먼저 외형 1안은 빨강 색상을 적용해 위례신도시의 젊은 감성과 열정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외형 2안은 회색 계열로 위례선의 정거장(흰색, 회색)과 조화되는 색상으로 도시적인 느낌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의도했다. 외형 3안은 보라색으로 위례신도시에 속하는 3개 도시(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하남시) 로고의 공통색인 빨강, 파랑의 중간계열 색상으로 각 도시의 화합을 상징한다.

이어 실내 1안은 밝은 회색을 의자 좌석(시트)에 적용하여 승객들에게 부드럽고 안정된 느낌을 주며, 실내 2안은 파란색 계열 좌석(시트)을 적용하여 내부를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실내 3안은 짙은 회색을 적용하여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 연출했다.

시는 모바일 투표 및 현장 선호도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12월 중 최종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선 트램 차량 디자인을 위례신도시 시민들과 함께 선정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시민의 발이 될 트램 차량이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례선 트램은 기존 철도 차량과 달리 전기선이 없는 배터리 지붕탑재형식으로 제작된다. 공중에 가선이 없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고 배터리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있다.

트램은 5칸으로 1차량으로 구성되면 10개 차량이 도입될 예정이다. 더불어 트램은 휠체어 사용자 등 교통약자가 승강장에서 평행으로 승·하차할 수 있는 초저상 차량으로 제작된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