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기념관, 성서조선사건 80주년 기념 전시 개최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도봉문화재단 함석헌기념관은 성서조선사건 80주년을 기념한 '외치는 자의 소리' 전시를 기념관 1층 씨알갤러리에서 오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성서조선은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창간된 기독교 잡지로 지속적인 탄압을 받다 1942년 3월 강제 폐간 당했다.
당시 성서조선은 3월호 권두문에 겨울 혹한을 견디고 살아난 개구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와(弔蛙)'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는데 일제는 이를 두고 '개구리의 소생을 조선 민족의 소생에 비유했다'라며 폐간 이유로 삼았다.
함석헌 선생은 성서조선의 창간작업에 참여했으며 폐간 사건으로 인해 1년 동안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당시 일제는 성서조선을 구독하는 독자들의 집까지 수색해 잡지를 전부 소각했다.
이번 전시는 함 선생이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았던 성서조선사건을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더불어 그의 저작물인 '성서조선' '사상계 '뜻으로 본 한국역사' 등의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성서조선사건 80주년 기념을 맞이한 기획전 '외치는 자의 소리'는 독립운동가, 사상가, 비폭력 평화운동가, 민주화운동가로 활동했던 함석헌 선생의 사상과 뜻을 마주하고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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