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원순 시장 별다른 변동없으면 국무회의 참석”

서울시는 31일 “박원순 시장은 내일 오전 7시40분께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시청을 나설 예정”이라며 “서울시장 참석이 명문화돼 있어 별다른 변동이 없으면 참석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의 국무회의 배석은 유신 직후인 1972년 12월부터 서울시의 정책적 비중을 감안해 유지돼 왔다. 당시는 서울시장이 임명직이었으나 선출직으로 바뀌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국무회의는 정치적 사항도 논의되는 자리인 만큼 정파가 다르면 껄끄러워지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권 시절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배제된 경험이 있다.

서울시장의 국무회의 배석은 임의규정이었다가 오세훈 시장시절인 2008년 3월부터 당연규정이 됐다. 필요한 경우 다른 시 공무원과 함께 참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정파가 다른 범야권 통합후보였던 박 시장이 당선되면서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이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은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시장의 국무회의 배석 규정은 즉석 안건으로 바로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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