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안전한 심야귀가’…한국스마트카드, 21일 '티머니택시 앱' 출시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전국에서 쓰는 교통카드 '티머니'를 발행하는 한국스마트카드가 모바일 택시앱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는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거리의 빈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티머니택시' 앱을 21일 출시한다.

앱을 켜면 승객의 위치와 가까운 빈 택시들이 표시되며, 승객이 택시를 선택해 배차를 요청할 수 있다. 판단을 돕기 위해 운전자와 차량정보, 평점을 알려주고 택시가 도착하기까지 이동 경로가 지도에 나타난다. 예상대기시간과 예상요금 정보도 제공한다.

승객이 한밤중에도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심야 추가보상제를 실시해 수락률이 높은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부른 택시가 오지 않거나 승객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가 발생하면 피해를 본 운전자나 승객에게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는 '책임보상제'도 도입했다.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운전자 실명·평가제를 운영하며 승객이 서비스를 요청할 때 실제 전화번호가 아닌 가상번호로 연결한다. 승객이 가족 등에게 차량번호, 승하차시간, 이동경로를 알려주는 안심귀가·귀가경로확인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물건을 놓고 내렸을 때는 24시간 내 운전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고 이후에는 고객센터가 해결해준다. 운전자가 스마트폰 대신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배차요청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운전중에 스마트폰을 쓰다 벌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기존 콜택시 회원을 갖고있는 전문콜회사인 '서울콜' '코코택시' '동부엔콜' 등과 협력을 통해 택시업계와 상생도 꾀한다.

김형민 한국스마트카드 상무는 "상생모델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업계와 함께 햅택시 서비스라는 새로운 택시문화를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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