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야금의 고장’ 고령군과 우호교류협약 체결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는 가야금의 고장인 경상북도 고령군(군수 곽용환)과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고령군 우호교류협약체결식'을 개최한다.

박원순시장 취임 후 경북지역과 처음으로 맺는 협약이다. 주요내용은 ▲서울시-고령군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한성백제-대가야박물관 유물 및 프로그램 상호교류 ▲고령군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협력 ▲청소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고령군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실경뮤지컬 ‘가야금’ 이 10월 열리는 서울국악한마당에 참가한다. 서울 시민청에서 가야금전시회와 가야금 제작 시연회도 연다. 고령군 가야금 연주단‧청소년 오케스트라단과 서울시예술단의 상호교류도 추진한다.

서울의 한성백제박물관(석촌동고분군)과 고령의 대가야박물관(지산동고분군)의 대표유물 교류특별전을 열고, 서울시가 개최하는 직거래장터에 고령 딸기, 성산 메론 등 고령군 농·특산물의 참여규모를 늘린다. 서울과 고령지역 청소년간 역사·문화·농촌 체험 등 상호교류도 확대한다.

이밖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 영농교육’과 함께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 고령군으로 직접 내려가 마을살이를 체험하도록 하는 등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돕는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는 고령군과 꾸준히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양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 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농 상생교류협력 사업 모델을 발굴·관리해 전국 각 지역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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