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거노인 네 명 중 한 명 생활고…관악구 '집중'
관악구 독거노인 둘 중 하나는 '경제적 어려움' 놓여
- 고유선 기자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지난해 서울 독거노인 네 명 중 한 명은 경제적으로 빠듯한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의 10% 이상은 관악구 주민이었다. 관악구는 독거노인들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노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노인 빈곤문제가 심각했다.
9일 서울통계포털 '서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총 26만1639명이었다. 이중 상대적으로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4만4015명)와 잠재적 빈곤계층인 저소득 노인(2만2671명)은 총 6만6686명으로 전체의 25.49%를 차지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관악구는 독거노인 총 1만2435명 중 7021명(수급권자 2070명, 저소득 노인 4951명)으로 절대적인 수치 상으로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된 독거노인의 수가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도 관악구는 서울 전체 수급권·저소득 독거노인의 10.53%가 몰려있는 등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관악구 내부적으로만 봐도 이곳은 독거노인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의 비중이 56.46%로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독거노인 둘 중 하나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는 의미다. 관악구 다음으로 해당 구 전체 독거노인 중 생활이 여유롭지 못한 노인들의 비중이 높은 구는 금천구(38.18%), 노원구(34.30%), 중구(31.96%), 중랑구(30.94%), 강서구(29.89%), 강북구(29.56%) 등의 순이었다.
서초구(11.98%), 송파구(13.39%), 마포구(15.82%), 강동구(17.96%), 강남구(19.80%) 등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단순히 독거노인의 수가 가장 많은 구는 1만9077명을 기록한 동작구이며 그 다음은 노원구(1만5107명), 은평구(1만3834명), 강서구(1만3213명), 성북구(1만3106명)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적은 구는 중구(5159명), 종로구(5845명), 금천구(6354명), 서초구(6809명), 성동구(7455명), 광진구(7506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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