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UN기후정상회의서 '시장협약' 발표
파리 시장과 서울 이클레이 총회 협력 추진 약속
- 고유선 기자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세계 도시들의 기후 변화 대응에 관한 역할을 강화하는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을 발표했다.
시장협약은 이클레이(ICLEI), C40, UCLG 등 3개 도시네트워크가 모여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후 변화와 관련한 회복력 강화' 등을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도시들간 합의다.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 시민실천 등을 추진, 200만TOE(원전 1기 발전량)를 줄인 성과를 내는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이클레이 대표로 참석하게 됐다.
C40에선 기후리더십 의장인 에두아르도 파에스(Eduardo Paes)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이, UCLG에선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이 대표로 나섰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는 국가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도시가 함께 대응하고 공유해야 할 과제"라며 "세계 도시 네트워크 간 협력을 통해 도시차원의 기후변화대응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UN기후정상회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2015년 '파리 당사국총회(COP21)'에서 교토의정서의 효력이 만료되는 2020년 이후를 위한 '포스트(POST)-2020 기후체제'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파리 당사국총회 전 서울에서 이클레이 총회가 열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파리 시장에게 "내년 파리당사국 총회의 성공을 위해 이클레이 총회를 협력해 개최하자"고 말했고 파리 시장은 "서로 협의해 추진해 나가자며"며 화답했다.
이날 박 시장은 '집 없는 억만장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 설립자를 만나 내년 가을 열리는 '21세기 협의회(21st century Council)'의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릴 수 있도록 추진하고, 서울시-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클레이는 세계지방정부 네트워크로 현재 87개국 1000여개 자치단체 및 자치단체 연합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C40은 기후변화대응을 약속한 대도시들의 모임으로 총 69개 회원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UCLG는 전세계 지방자치단체연합으로 136개국 10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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