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광복절 맞아 서울시·자치구 각종 행사 개최

전시회부터 태극기 단 자전거 행진까지 다양

12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막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전시회 "아픔으로 날다"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14.8.12/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제69회 광복절을 맞아 서울시와 시 자치구들이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전시회부터 태극기 단 자전거 행진까지 다양한 광복절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1층 시민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전시회 '아픔으로 날다'를 연다.

다가오는 광복절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그림, 사진, 조각, 시화 등을 전시한다.

특히 전쟁이 여성에게 참혹한 고통을 남긴다는 점에 착안해 여성작가의 작품만으로 전시회가 구성됐다. 일본대사관 앞에 서 있는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 작가를 비롯해 김선동, 김영중, 김은숙, 김태순, 선우미애, 신혜원, 엄순미, 장순일, 조영애, 황의순 등 11명의 여성작가가 참여했다.

전시회 기간 시민청 곳곳에서 할머니들에 대한 그림, 사진, 조각, 시화 등 여러 작품을 볼 수 있고 전시회 도록과 작가들이 만든 엽서묶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독립유공자 유족 위로·감사 잔치를 연다.

구는 독립유공자 유족 53명을 광복절 전날인 14일 성수종합사회복지관으로 초청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유족 위로·감사 잔치는 광복절 노래 제창,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감사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용산구청 앞 태극기(사진=용산구 제공). ⓒ 뉴스1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4일 오전 10시 보광동 상가 지역(종점사거리~기업은행)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새마을운동 보광동지회 회원 20명이 구청 직원들과 함께 300여개의 태극기와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용산구는 앞서 용산구청 잔디광장과 녹사평역 인근 녹지대에 100여개의 태극기 바람개비를, 용산구청과 백범기념관 인근에는 가로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에서도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14일 오전 7시 50분, 강남역 11번출구와 논현동 관세청사거리에서 ‘바르게살기운동 강남구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회원 등이 차량용 태극기 6000여개를 배부하며 태극기 달기에 함께 할 것을 호소한다.

광복절 당일에는 태극기를 단 자전거의 행진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광복절 제69주년을 기념해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 자전거 행진'을 연다.

구 다문화지원센터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10가구와 강동 바이크 스쿨 교육생, 서울시 및 강동구청 자전거 동호회 등 50인이 자전거 뒷바퀴에 태극기를 달고 행진한다.

강동구청을 출발해 한강 자전거도로, 반포대교, 암사선사유적지, 고덕동 강동바이크 스쿨을 행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자전거 순위 결정전이 아닌 광복절 기념 행진형태로 운영한다"며 "지역내 다문화 가정들에게도 광복정신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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