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혼여성 열에 넷은 '전업'…"결혼·육아 때문"
결혼·출산 인산 경력단절 여성 32만명
- 차윤주 기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서울 기혼여성의 약 40%는 비취업 상태이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다 결혼·출산·가사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서울의 경력단절여성은 얼마나 될까'에 따르면 서울 기혼여성 185만6000명 중 59.9%(111만1000명)는 취업, 40.1%(74만5000)는 비취업 상태로 나타났다.
열에 네명 꼴인 비취업여성 가운데 32만1000명(43.0%)은 이른바 '경력단절 여성'이었다.
경력단절 여성은 만 15세~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결혼, 임신·출산, 자녀 교육,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경력단절의 이유는 결혼이 38.5%(12만4000명), 육아 36.4%(1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신·출산 22.0%(7만명), 자녀 교육 3.1%(1만명) 순이었다.
비취업 여성 가운데 34.6%(25만8000명)는 가사·심신장애·휴폐업·명예퇴직 등 다른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고, 22.4%(16만6000명)는 일한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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