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박원순 당선자 현충원 참배…"첫 마음 그대로"
"원칙과 기본 살아있는 반듯한 시정"…곧바로 풍수대책회의 주재
- 차윤주 기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당선인이 5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4.6.5/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당선자는 5일 첫 일정으로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오전 8시10분 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검은 양복을 차려 입고 나타난 박 당선자는 흰 장갑을 낀 뒤 현충탑 앞에서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방명록에는 "첫 마음 그대로"라고 적었다.
이어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한 세월호 참사 분향소를 찾았다.
국화꽃을 바치며 희생자를 추모한 박 당선자는 곧장 신청사 정문으로 이동해 직원들에게 출근 인사를 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4.6.5/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그는 "이제 '박원순 서울시정'의 1기를 잘 정리하고 시정 2기를 준비할 시기"라며 "새로운 기분으로, 첫 마음 그대로 서울시를 원칙과 기본이 살아있고 반듯한 시정으로 시민들에게 이번 선거를 통해 받은 기대와 소망을 갚도록 하겠다"고 출근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1기를 통해 갖춘 팀웍과 우리가 만든 초석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시정2기를 펼칠 생각"이라며 "그동안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이룩한 신뢰가 새로운 시정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겐 "제가 직무정지돼 비어있는 시간 동안 시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청사 로비엔 직원 500여명이 모여 박 당선자의 출근을 지켜봤다.
박수와 환호 속에 청사에 들어선 박 당선자는 "지난 2년8개월 임기를 회고해 보면 제가 관료사회에 대한 충분한 없는 상태에도 여러분이 적극 협력해줘 시민이 안심할 수 있게 정책을 잘 펴왔다"며 "전적으로 4만7000명에 이르는 시 공무원의 전폭적인 협력 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돌아와 일은 좀 더 생길 것"이라면서 "팀웍을 기초로 우리가 마련한 여러 마스터플랜을 추진해 나가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글로벌 도시의 면모를 갖추는데 충분할 것이다. 함께 신나게 일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 당선자는 당선 직후부터 쉴 틈 없이 안전 챙기기에 돌입한다.
이날 오전 10시 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실국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곧 다가올 풍수해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오엔 선거운동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 종로5가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당선에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와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당선자의 재선 임기는 7월1일부터로 이달 30일까지는 현직 시장으로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15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로 공식 등록하면서 자동으로 업무가 중지됐던 박 후보는 이날 자정을 기해 시장 임기가 재가동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95.1%의 개표율로 박 당선자가 55.95%를 득표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3.2%)를 13.75%포인트 차로 눌러 당선이 확실하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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