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당선 확실 57%…강남·서초 빼고 전승 예상(3보)

鄭과 약 15%p 차이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새벽 서울 종로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 등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어 보이고 있다. 2014.6.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4일 전국 단위로 실시된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새벽1시 현재 개표율 18.85%에서 박 후보가 57.01%를 기록하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같은 시각 42.17%로 약 15%포인트(p) 뒤쳐지고 있다.

전날 밤 11시30분을 전후로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는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박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서초 2개 구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압승이 예상된다.

강남에선 1시 현재 박 후보 득표율이 38.86%, 서초는 47%를 기록하고 있다.

53.4%(215만847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던 2011년 10·26 보궐선거 당시 강남·서초·송파·용산 4개구에서 여당 후보에게 패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개 구에서 추가로 선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0시30분 종로5가 캠프 사무실을 찾아 "앞으로 오로지 시민만 생각하며 언제나 시민 편에 서겠다"고 당선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박원순 2기는 여전히 통합의 시정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