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또 '박원순 때리기'
- 장은지 기자, 홍우람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홍우람 기자 = 27일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은 시 재정난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엄살일 뿐'이라고 몰아붙이며 공격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0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새누리당 대표연설을 맡은 이차순 시의원은 "시장 당선때만 해도 박원순 시장은 토건사업과 거리를 두겠다고 했는데 다음 선거를 앞둔 지금 서울시에는 굴삭기와 덤프트럭의 잔영이 진하게 배어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돈이 없어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를 팔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5000억원이 드는 잠실돔구장을 짓겠다고 한다"며 "서울시가 돈이 없는 게 아닌 것 같다. 고척 돔구장 활용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상태에서 잠실에 또 돔구장을 짓겠다니 아무래도 박 시장의 엄살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조차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서울시 돈으로 경전철 사업을 하면 더 싸게 만들 수 있는데 민자를 유치해 대기업 건설사가 이익을 챙겨가게 하고 있다"며 "교통복지라는 궤변 대신 솔직히 경전철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게 더 당당해 보일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최근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추락사고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제2롯데월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책임있는 서울시장이라면 이번 사고를 거울삼아 123층인 제2롯데월드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하는게 맞다"며 "그런데 시장은 롯데 편을 들며 이 문제를 덮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의 목을 공격해 중태에 빠지게 한 사고에 대해서도 박 시장 책임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서울대공원 사고는 전적으로 박 시장 관할에서 일어났음에도 시장은 현장을 찾지않았다"며 "우리 사회의 아픔을 함께하던 박원순에서 지금은 '시장 박원순'만 남았다"고 비난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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