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현직 대통령 첫 청남대 방문
'이명박 대통령길'개장식 참석
이시종 충북지사,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입장권 선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5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이명박 대통령이 이시종 충북지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 News1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의 청남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고 현직 대통령으로도 첫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의 영접을 받으며 청남대에 조성된 ‘이명박 대통령길’ 개장식에 입장했다.
이 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지역 현안 설명과 함께 5월 열리는 2013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입장권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개장식 참석에 이어 청남대와 역대대통령을 소개한 ‘역사문화관’ 관람과 ‘핸드 프린팅’을 한 후 지역인사들과 환담시간을 가졌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5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 News1
이 지사는 “3년간 매달린 끝에 대통령께서 청남대를 방문해 주셔서 새해 소원 성취를 했다”며 “오늘 방문으로 역대 대통령 방문 기록이 89회 472일이 된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역대 대통령 중 김영삼 대통령이 가장 많이 방문했다는데 맞느냐?”고 묻는 등 분위기는 사뭇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청남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청남대와 역대대통령을 소개한 ‘역사문화관’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News1
이 대통령은 청남대 개방 이후 100만 명을 넘던 관람객이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에 이승만 대통령 주간행사와 특별전 개최로 다시 80만을 넘어섰다는 설명을 듣고 “퇴임 이후에도 대통령 주간행사가 열리면 꼭 참석하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지역인사와 함께한 환담에서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 통합청주시 설치법 국회통과 등 충북현안 해결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토의 중심에서 국가발전의 중심, 신수도권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며 ‘생명과 태양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는 충북의 지역동향을 설명했다.
15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왼쪽 다섯번째)이 '이명박대통령길' 개장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 News1
이 지사는 또 청주국제공항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중부권과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등 지역 현안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청남대 주변에 호텔, 식당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5월 3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는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입장권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대통령 내외가 박람회에 참석해 주길 바라는 도민의 마음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배석했던 경제수석 등 관계관에게 특별히 챙겨볼 것을 지시하는 한편,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대해서도 “화장품은 고부가가치산업인 만큼 준비를 잘 해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지사는 행사를 마친 후 “대통령께서 전반적으로 기분 좋게 다녀가셨다”며 “이번 대통령의 청남대 방문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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