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글로벌탐험대 예산삭감에 "준비 부족…보완 추진"
강미애 "일회성 정책 아냐…공청회·현장 답사 등 보완"
시의회 교안위 196억 전액 삭감 막대한 기회비용 지적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6일 '글로벌진로탐험대' 사업 예산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사업을 보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위(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부분은 제가 준비를 잘못했다고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결위에서 통과되지 않는 상황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혹여 그런 상황이 되더라도 일회성으로 생각하고 있는 학생 정책이 아닌 만큼 더 잘 준비해 2027년에도 다녀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의회 교육안전위는 지난 3일 교육청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상정한 글로벌진로탐험대 사업 예산 196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위원들은 막대한 기회비용과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 부족, 성수기 항공권·숙박시설 확보 불투명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렇게 결정했다.
교안위서 삭감된 해당 예산은 오는 7일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수 있지만 예산 부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 사업은 지역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 540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강미애 세종교육감의 핵심 공약이다.
그러나 시의회 상임위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강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며 "공청회도 하고 현장 답사도 하며 학생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선생님들과의 접촉도 늘려 실효성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