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의원 "세종테크밸리 규제 개선해 집현동 정상화해야"

복합용지 공실률 50%…일부 건물 90% 넘어
학원·병의원 입점 규제 완화·종합대책 촉구

5분 자유발언하는 김동호 세종시의원. (세종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8/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 세종테크밸리의 규제를 완화해 집현동 생활권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김동호 의원(더불어민주당·집현동)은 29일 10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주민들은 편의시설이 없어 다른 생활권으로 이동하는데, 바로 맞은편 건물은 텅 비어 있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세종테크밸리의 경직된 용도규제를 문제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지난달 시와 시의회에 120건이 넘는 호소문을 제출했다"며 "주거단지와 학교가 들어섰지만 학원과 병의원, 상업시설 등이 부족해 교육·의료·소비 활동을 다른 생활권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테크밸리는 집현동 일원에 조성된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다. 현재 54필지 중 53필지가 분양돼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49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주민 생활권과 맞닿은 복합용지의 공실률은 50%에 달하고, 일부 건물은 90%를 넘는다.

김 의원은 "현행 계획상 복합용지에 미성년자 대상 학원이 들어설 수 없고, 병의원 등 생활편의시설 유치도 어려움이 있다"면서 "주거가 형성돼 생활 여건이 달라진 상황에서 산업단지 규제가 오히려 주민들의 일상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협의 중'이라는 말로 넘겨서는 안 된다. 협의는 행정의 과정일 뿐 주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결과"라며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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