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방청사 17곳 중 9곳 '20년 이상' 노후화
-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충북의 소방청사 가운데 절반가량이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청사(본부·소방서) 노후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내용을 보면 충북소방본부와 소방서 등 17개 소방청사 가운데 준공 후 10년 미만인 곳은 4곳(23.5%),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곳은 4곳(23.5%),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6곳 (35.3%), 30년 이상은 3곳(17.6%)으로 집계됐다.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청사는 9곳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충북 소방청사 2곳 중 1곳 이상이 20년 넘게 사용한 셈이다.
특히 충북 119특수대응단 청사는 1974년 4월 준공돼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 10곳 중 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소방청사의 안전 등급을 보면 17곳 중 10곳(58.8%)이 B등급을 받았다.
시설물의 안전·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B등급은 시설물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나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전국적으로는 소방본부와 소방서 청사 302곳 가운데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청사는 147곳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고, 준공 후 20년 이상 30년 미만 청사는 73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년 이상 된 청사는 74곳으로 소방본부·소방서 청사 4곳 중 1곳은 준공 후 3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호선 의원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청사가 50년 넘게 사용되는 상황을 단순히 개별 시설의 보수·보강만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축연도와 안전등급뿐 아니라 실제 소방차량 출동 여건과 장비운용, 근무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청사별 유지·보수와 신축·재건축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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