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만명 감당한다던 코레일 예매 시스템 '78만명에 버벅'
엄태영 의원 "동시접속자 78만명에 2시간29분 기다려"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이뤄진 승차권 예매에서 최대 4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증설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최대 78만 명만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가 엄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올해 2월 '설 최대 접속 대기자 203만 명의 약 2.1 배인 4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초 경부선 예매 때 실제 최대 동시접속자는 약 78만 명으로 설계 수용 규모의 약 18% 수준이었다는 게 엄 의원의 설명이다.
엄태영 의원은 "코레일은 43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지만 실제 78만 명이 접속하며 시스템 변경 등으로 국민들은 승차권 예매 시 최대 2시간 29분가량을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1일 에스알(SR) 기관 통합을 완료하고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했다. KTX와 SRT가 합쳐진 것은 2016년 12월 SRT가 별도로 운행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이다.
코레일은 고속철도 통합을 계기로 KTX 좌석을 늘리고, 승차권 통합 예매와 마일리지, 자유석 운영 등 철도 전반에서 국민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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