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로컬푸드 3년간 145회 판매 중지…살충·제초제 등 검출

김효숙 시의원 자료 분석…최근 3년 출하 정지 150회
안전성 검사 부적격 97%…세종시 "내년 GAP 인증 도입"

세종지역 로컬푸드 출하정지 건수 발췌. (김효숙 세종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1/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지역 로컬푸드에서 농약 성분 등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된 사례가 최근 3년간 145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이 세종시와 세종로컬푸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싱싱장터(세종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 농특산물 출하 정지 사례는 150회다.

이 중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가 중단된 사례가 145회로 96.7%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24년 66회, 2025년 55회, 올해 7월까지 29회다.

부적합 품목은 짧게는 30일(141건), 길게는 1년간 판매(9건)가 중지됐다. 지난해와 올해 검사에서는 제초제 4회, 살충제·살균제 71회, 대장균 2회, 중금속 1회가 검출됐다.

원산지 표시 기준이나 라벨 재부착 등 출하 기준을 위반한 사례도 있었다.

세종시와 로컬푸드 측은 납품 품목을 무작위로 선정해 격주마다 시료를 채취하고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부적합 품목이 확인되면 즉시 회수하고 출하를 정지하고 있다.

세종시와 세종로컬푸드는 내년부터 납품 농산물의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제도 도입 등 안전관리 절차를 강화할 방침이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 및 가공돼 장거리 수송과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로, 세종에선 현재 4곳의 직매장이 운영 중이다. 1000여 지역 농가가 농특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가 교육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GAP 인증제도를 도입해 농특산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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