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조금 횡령 의혹 청주시의원 조만간 참고인 조사

지난주 참고인 조사 임시회 기간 겹쳐 연기

청주시의회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자신이 운영하는 공연기획사로 지급된 보조금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을 경찰이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받는 A 청주시의원에 대해 조만간 참고인조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다수의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지난 9일쯤 A 의원을 불렀지만, 청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기간과 겹쳐 조사 날짜를 미뤘다.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는 A 의원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청주에서 전국실용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청주시체육회를 통해 청주시로부터 보조금 3000만 원을 받아 일부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연도별 지원 규모는 2023년 2000만 원, 2024년 1000만 원으로 확인됐다.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조금은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 5월과 6월 청주시와 청주시체육회로부터 A 의원 업체에 대한 보조금 정산서, 보조금 세부 내역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이를 검토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다음 주쯤 A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입건 전 조사 단계라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A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