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문화도시 증평'…집 가까이서 만나는 공연·영화·체험
보강천 버스킹부터 달빛 영화제까지…생활권 곳곳서 문화와 여가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
퇴근길 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보고, 창의파크에서 버스킹과 이야기를 만나고, 군립도서관에서 아이와 별을 볼 수 있다.
주말에는 보강천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고, 자전거를 타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오는 18일 증평문화회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김샘의 동요야 반갑다'를 공연한다. 창의파크에서는 '열린광장 토크쇼'가 버스킹과 함께 열린다.
군립도서관에서는 찾아가는 이동천문대를 운영해 아이들이 밤하늘을 관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19일에는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증평 X SOOP 릴레이 버스킹'이 열리고,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삼삼한 달빛 영화제'를 연다.
20일 보강천에서는 자전거대행진이 펼쳐진다.
창의파크에서는 19~20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석특강을 열어 명절음식 만들기와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군립도서관에서도 독서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보강천과 창의파크, 34플러스센터, 군립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서로 다른 공간이 각자의 방식으로 문화와 여가를 담아낸다.
공연을 위한 공간, 책을 읽는 공간, 아이들이 배우는 공간, 주민이 쉬고 어울리는 공간이 생활권 안에 촘촘하게 자리 잡은 덕분이다.
군이 제시하는 '20분 문화도시 증평'도 이 같은 생활권을 바탕으로 한다.
군은 기존 문화공간을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채우는 한편, 공연장과 작은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예술회관을 더해 가까운 거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릴 환경을 만드는 데 애쓰고 있다.
'20분'은 시설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뜻하지 않는다. 집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보고, 아이와 체험에 참여하고, 산책길에서 음악을 만나고, 저녁에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의 반경을 말한다.
이재영 군수는 "문화는 특별한 날에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기고, 아이들이 배우고 체험하며,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 속 문화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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