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군민 불편 줄이는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 속도

법인전용·다국어·장애인 편의에 수수료 부담까지 낮춰

증평군립도서관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주민.(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 민원 행정이 달라지고 있다. 군민이 행정기관을 찾아가는 대신 행정이 군민의 일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변화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는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다. 증평은 지역에 등기소가 없어 법인인감증명서나 등기부등본 등을 발급받으려면 다른 지역 등기소까지 가야 했다.

군은 이런 지역 여건을 고려해 2023년 2월 군청 민원실에 법인 전용 무인민원발급기를 도입했다.

올해 8월 말까지 누적 발급 건수는 4만 4900건에 달한다.

군은 민원 서비스의 문턱도 낮춰 올해부터 외국인 주민도 쉽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무인민원발급기에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 등 5개 국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를 시행했다.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개선 기능도 갖춰 시각·청각·지체장애인 등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군은 민원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민등록 관련 민원 등 군민이 자주 이용하는 행정서비스 수수료를 줄이거나 면제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도 군청 민원실 현관과 증평읍사무소, 도안면사무소, 증평군립도서관으로 늘렸다.

이곳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부터 토지·건축, 가족관계 등 122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군청 민원실 현관 발급기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일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발급 건수는 4만 985건이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이 행정서비스에 맞추기보다 행정이 군민의 생활과 여건에 맞춰야 한다"며 "작은 불편 하나까지 살피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