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 추가 배치 우려'…이동석 충주시장, 국방부에 서한 발송

중원비행장 규제·피해 실태 전면 조사도 요구

군 공항 자료사진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광주군공항 군용기 분산 배치 계획과 관련해 국방부에 시장 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김진형 부시장은 국방부를 방문해 종원비행장으로 인한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이동석 시장의 서한을 전달했다.

김 부시장은 "충주가 지난 40여년간 공군부대로 인한 소음과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다"며 "이에 따라 시민 생활권·재산권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보상 기준과 지원 수준만으로는 주민이 겪는 피해를 온당히 보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최근 거론되고 있는 광주 군공항 기능의 충주 중원비행장 분산배치와 관련해 충주시의 공식 입장이 담긴 시장 서한도 전달했다.

서한에는 △광주 군공항 기능 분산배치의 추진 배경과 관련 정보 공개 △40년간 누적된 중원비행장 규제·피해 실태 전면 조사와 개선 대책 마련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원칙에 따른 실질적 보상과 지역발전 대책 제시 등 3가지 요구사항이 담겼다.

최근 광주에 반도체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지역 군공항을 충주 등에 분산 배치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충주 중원비행장 인근 주민은 군용기 분산 배치 시 소음 등 피해가 더 커질 거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달 20일 국방부에 충주에 배치할 군용기 기종은 무엇이고, 언제 배치될 계획인지 물었지만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

충주시는 정부에 중원비행장 소음피해 보상 현실화와 불합리한 군사시설 규제 개선을 계속해 요구할 방침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