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심텍, 4000억 규모 투자협약

1단계 사업으로 2742억 신규 생산시설 증설하고 단계적 투자 추진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향토기업인 심텍이 AI 시장 수요 대응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청주에 4000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충북도와 청주시, 심텍은 2일 도청에서 PCB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신용한 충북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김영구 심텍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AI 산업 성장과 반도체 고도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Module PCB·Substrate PCB)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 규모는 모두 4000억 원이다. 2742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중심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시장 상황과 사업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검토,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조성 생산시설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원 신규 부지(1만 6529㎡)와 기존 청주공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 생산동과 사무동 등 1만 1349㎡ 규모 건축물을 신축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텍은 2028년까지 1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김영구 심텍 대표이사는 "대규모 투자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충북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과 인재 채용에 앞장서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번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심텍은 1987년 충북전자로 설립됐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모바일용 PCB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