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담임교사 머리채 잡고 발길질한 초등 여학생(종합)

청주 한 초등학교…제지하는 교장·교감·학생부장에게도 폭행
충북교육청 "피해 교사·학생 보호조치…교권보호센터 경위 조사"

담임교사 폭행 영상.(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청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A 양이 B 교사를 폭행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에는 A 양이 손으로 B 교사의 얼굴 등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양은 전날에도 B 교사가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주고 문제를 풀도록 하자 "시험지가 더럽다. 바꿔달라"며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튿날인 이날 B 씨가 시험을 다시 치를 것을 안내하자 욕설을 하고 교사를 폭행했다.

A 양은 폭행을 제지하는 교장과 교감, 학생부장 등 5명에게도 욕설과 추가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B 교사는 이날 조기 귀가해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은 정서 불안을 겪는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평소에도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욕설을 하는 등 과잉행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교육청은 A 양에 대한 즉시분리와 출석정지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또 교권보호센터 장학사 등을 학교로 보내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 교사와 같은 반 학생 보호 등의 조치에 나섰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교권보호센터가 경위 조사를 하고 있다"며 "피해 교사 보호와 지원과 함께 후속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