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사정리 동학군 추정 묘소 3차 시굴조사

보존·활용 방안 찾기 위한 기초 자료 확보

음성읍 사정리 동학군 추정묘소 개토제(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음성읍 사정리 일원 동학군 추정 묘소에서 3차 시굴조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굴조사는 고고학적 조사로 유적의 성격을 명확히 밝히고 항일의병 활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추진한다.

음성군은 2017년과 2019년 발굴조사를 통해 인위적 성토 흔적과 성격 미상의 구상유구 등을 확인했다.

이번 3차 조사는 동학군 추정 묘소의 구체적인 실체 확인과 향후 보존·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기초 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조사 규모는 465㎡로 조사는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이 맡는다.

사정리 동학군 추정 묘소는 지역 내 항일의병 활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로 전해진다.

마을주민에 따르면 1907년 동학군 200여 명이 부용산 아래 사정리 일대에 머물며 일제에 저항했다. 많은 동학군이 희생됐고, 당시 분위기상 무덤을 만들지 못해 도로에서 가까운 곳에 시신을 묻었다고 추정된다.

주민들은 동학군의 혼을 달래기 위해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