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 섬' 옥천 오대리에 에어보트 띄운다…대청호 결빙기 고립 해소
수자원공사 2억5400만원 들여 제작 지원…최대 7명 승선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겨울철이면 대청호 결빙으로 발이 묶여 불편을 겪는 충북 옥천군 오대리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소됐다.
2일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비 2억 5400만 원을 들여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제작한 에어보트 구입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대청호 결빙으로 통행이 단절되는 옥천읍 오대리 마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에어보트는 길이 5.80m, 너비 2.33m, 깊이 0.65m, 무게 0.84톤에 규모로 최대 7명이 승선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와 옥천군의 협약에 따라 추진했다. 오대리 마을회 주관으로 전날 준공 보고행사와 안녕 기원제를 열었다.
오대리는 '산과 호수에 둘러싸여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오지마을로 현재 14가구 1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주민들은 2.1톤 나룻배(철선)를 타고 폭 500여m의 호수를 가로질러 옥천읍 시가지를 오간다.
하지만 겨울철 한파가 이어지면 호수의 가장자리가 얼어붙기 시작, 선박 운항이 어려워 고립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었다.
오대리 마을회 측은 "마을의 숙원이었던 배가 완성돼 마음이 놓인다"며 "꼼꼼하게 관리해 주민들이 겨울철에도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는 "군과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가 지속 협의한 결과물"이라며 "댐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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