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인구정책 대전환…사람이 머무는 도시 만든다

유입 중심서 정착·정주 중심으로…단기·중기·장기 대책 추진
6개 분야 27개 팀 실무추진단 가동…인구 감소 위기 대응

김명식 충북 진천군수가 24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6.08.24./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인구 유입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정착·정주 중심으로 인구정책 대전환에 나선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9기 진천군 인구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진천군은 19년 연속 인구 증가 흐름을 이어왔지만, 2025년 12월 말 8만 6580명에서 2026년 6월 말 8만 5569명으로 1011명 감소하는 등 인구 감소세로 돌아섰다.

군은 현재의 인구 감소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단기 대응부터 중기 전략, 장기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체 임직원과 초·중·고 학생 전입을 지원한다. 청년층에는 이사비와 결혼장려금, 정착지원 등을 한다. 고등학생 학원비와 스터디카페 이용액도 지원한다.

중기 전략으로는 세 자녀 이상 가정 최대 5년간 연 100만 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결혼한 청년부부 공공시설 할인 '진천 결혼생활 프리패스' 도입 등을 시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정주여건 그 자체가 최고의 인구정책'이라는 원칙 아래 도시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높인다.

초평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국가대표선수촌 중심의 스포츠 클러스터 조성, 복합산업단지와 연계한 직주근접형 정주도시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군은 전입·외국인, 보육·교육, 의료, 정주 여건, 산업·공공기관, 귀농·귀촌 등 6개 분야 27개 팀으로 '민선 9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도 구성한다. 부서별 인구정책을 연결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보완하는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김명식 군수는 "인구정책은 사람이 머물고 싶은 진천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질적 성장이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격이 다른 진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