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이 아니라 책임"…충주사회단체연합회 시의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열어 원구성 갈등 멈추고 의회 역할 주문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사회단체연합회가 10대 충주시의회에 원구성 갈등을 멈추고 의회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24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시의회가 중요한 시기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갈등과 대립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주는 2차 공공기관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 인구감소 대응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설명이다.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7월 개원 후 등원을 거부한 채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10대 시의회는 정원 19석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10석,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9석을 차지했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에 부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제안했다. 9대 의회 때 다수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민주당 측에 제안한 내용과 동일하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자리 1석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등원을 거부했다. 그러자 민주당 측은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부의장과 예결위원장 자리까지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10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4석과 예결위원장·윤리특별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하게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곧장 보도자료를 내 "다수당의 오만한 태도는 결국 시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임청 사회단체연합회장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의회가 시민을 위한 일은 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 관계만 앞세운다면 시민 신뢰는 무너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시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이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의회를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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