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학 박사 렌즈 속에 담은 약사 시인의 '진솔한 삶'

남매의 신간 '정원의 비밀'…곤충·식물·문학 '융합'

곤충학자인 김종선 박사(왼쪽)와 김청미 시인.(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약사로 활동하는 김청미 시인과 그의 오빠이자 곤충학자인 김종선 박사가 신간 '정원의 비밀'을 출간했다.

곤충학자가 오랜 시간 촬영한 수백 마리의 곤충과 수백 개의 식물 사진에 발길 닿는 곳에 둥지를 틀고 살아온 약사 시인이 따뜻한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독특한 책이다.

책은 △나비야 약국 가자 △마음속 목마른 그림자처럼 △설렘이 건너오는 둘만의 풀밭 △작은 별의 날갯짓이 새로운 생명을 꽃 피우듯 △바람 부는 때마다 넓어지는 민들레의 영토 △공진화 등 6부로 구성됐으며, 125편의 기록을 담았다.

곤충학자인 김 박사는 망원 렌즈를 통해 곤충과 식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책에 담았다. 김 시인은 약국을 운영하며 환자와 함께 살아온 자신의 삶을 이야기했다.

책은 작은 풀잎 하나와 스쳐 가는 벌 한 마리에도 숭고한 의미를 담아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삶이 가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인 남매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김 박사는 전남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에서 35년 이상 곤충학과 생태학을 가르쳤다. 4권의 저서와 150여 편의 논문, 생태 보고서를 작성했다.

김 시인은 전남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1998년 '사람의 깊이'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청미 처방전'과 공저인 시 에세이집 '그대와의 인연이 꽃 피고 지는 동안' 등을 출간했고 현재 충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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