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택 전 청주시의원 공천 청탁 돈봉투 의혹…경찰 수사
이강일 측 "김 전 의원 돈봉투 건네 돌려줘"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성택 전 청주시의원이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이강일 국회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의 보좌관 A 씨는 지난달 20일 김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김 전 시의원이 지난 1월 30일 이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와 공천을 요구하며 돈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시 김 전 시의원이 나 선거구의 '가' 번은 다른 후보를 주고 자신은 '나' 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이 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며 "이 의원은 다수의 5만 원권이 든 돈봉투인 것을 확인하고 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시의원은 정치후원금을 주기 위해 돈을 줬고 받지 않자 이를 후원회 계좌에 송금했다고 주장하지만 계좌를 살펴봤을 때 그의 이름으로 들어온 후원금은 없었다"고 했다.
충북경찰청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A 씨와 이 의원을 지난 10~11일 각각 고발인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시의원은 이에 대해 "정치 후원금 차원에서 돈을 제시했던 것뿐이고 공천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송금 내역과 함께 조만간 자료를 내겠다"고 말했다.
yang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