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 샀는데 또" 금거래소 대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검거
세종남부서, 감사장·보상금 수여…1억2000만원 상당 수거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어제 금 샀는데 오늘 또 사러 와서 수상하다는 생각에 신고했어요."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도움을 준 한국감정금거래소 대표가 12일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세종 남부경찰서는 이날 해당 금거래소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A 대표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9일 금 거래소를 방문해 금 30돈을 구매한 B 씨가 다음 날 다른 지점에서 금 50돈을 추가로 구매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책인 B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지시를 받아 피해금을 금이나 현금으로 수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수거한 금과 현금은 1억 2000만 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김영대 세종남부경찰서장은 "금거래소 대표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로 이어진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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