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월류봉 출렁다리' 조성 차질…200m 진입로 난제
토지주와 사용 협상 난항…외곽 이전 등 해결 방안 모색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추진 중인 황간면 월류봉 출렁다리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영동군에 따르면 사업비 60억 4000만 원을 들여 기존 징검다리 2개를 대체할 '출렁다리 1교'(길이 127.7m, 폭 1.6m)와 '출렁다리 2교'(길이 132.7m, 폭 1.6m)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는 월류봉 출렁다리 1교는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2교(132.7m)는 조건부 승인이 난 문화재 현상변경 이행 절차를 이달 완료하고 다음 달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월류봉 절벽과 초강천을 연결해 월류봉 둘레길과 인근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관광 동선이 구축된다.
'달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은 초강천이 병풍처럼 휘감아 흐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하지만 출렁다리(1교) 인근 진입로(길이 200m 가량) 토지주와 이 구간의 사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토지주는 진입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탐방객 통행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토지주는 군이 애초 계획한 진입로 노선을 외곽으로 옮겨 추진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군이 처음 계획한 출렁다리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관습상 도로로 사용했던 구간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작업 차량은 다른 길로 우회해서 다니고 있고, 탐방객이 걷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에 민원인들과 합의점을 찾아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진입로 외곽 이전 추진 등 대처 방안 마련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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