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마을 탑제' 도 무형유산 지정 예고…첫 공동체 종목
민간신앙 전통성·지역 공동체 문화 가치 인정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옥천 마을 탑제'가 도 지정 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옥천 마을 탑제는 마을 입구 돌탑에 제사를 올려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다. 이 지역에서는 돌탑을 할아버지탑, 할머니탑, 내외탑 등으로 부르며 '영탑지신(靈塔之神)'을 모시는 의식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민간신앙 전통성과 옥천지역 공동체 문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무형유산으로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옥천 마을 탑제는 마을마다 고유한 제의 방식이 전승되고 있으며 특정 개인이 아닌 마을 주민 전체가 전승의 주체라는 특성이 있다.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별도로 인정하지 않는 충북도 최초의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도는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열리는 충북도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이 추진한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의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 공동체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는 현재 국가무형유산 7종목과 도 지정무형유산 22종목이 전승·보전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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