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여성의용소방대, 폭염 예찰 중 온열질환 70대 구했다
쓰러진 노인 신속한 응급조치 후 안전 귀가 도와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여성의용소방대가 순찰 활동 중 온열질환으로 의식이 혼미한 70대 어르신을 발견해 신속한 응급조치 후 안전하게 귀가를 도와 귀감이다.
4일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증평여성의용소방대 김규정 방호부장과 한정임 대원은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쯤 증평읍 용강1리 일원에서 폭염 취약계층 예찰활동을 하던 중 밭에서 농작업을 하다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두 대원은 즉시 어르신을 그늘로 옮긴 뒤 수분을 보충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당시 어르신은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나 안정을 취한 뒤 의식을 회복했으며, 온열질환으로 의심돼 병원 방문을 권유했으나 이송을 거부했다. 결국 자차를 이용해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동행했다.
이번 사례는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예방 중심의 예찰 활동이 실제 인명 보호로 이어진 사례다. 폭염에 대배한 선제 순찰과 현장 확인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증평소방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농작업이 많은 농촌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예방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덕주 서장은 "폭염 때는 잠깐의 방심이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용소방대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을 계속 추진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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