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유원지 대관람차 위치 재설정…이장섭 청주시장 "혼잡 우려"
기존 보트장 건축물서 유원지 내 다른 곳으로
전임 시장 계획 '트램 구축' 또한 부정적 견해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유원지에 건립을 추진하는 '대관람차' 조성 위치가 처음 계획을 변경해 조정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수익형 민간 투자사업 공모를 통해 제안된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가지고 지난달 16일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포괄주의 방식을 적용한 민간 투자사업 대상시설(유원지 복합형 관광·문화시설) 적정성 승인을 받았다.
이 제안은 유원지 기존 보트장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복합시설로 만들고 주차타워, 음악분수, 보트 시설 등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구상됐다. 복합시설물에는 대관람차, 전시관, 공연장, 전망 공간 조성이 담겼다.
이장섭 시장은 최근 대관람차 위치를 두고 "협소한 공간에서 대관람차를 운영하면 보행자들과 뒤엉켜 혼잡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유원지 내 적절한 위치를 찾아 제대로 추친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부서는 민간 제안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해 대관람차 위치 설정을 다시 할 예정이다. 또 청주시에서 구상하는 유원지 개발 조건을 주고 이를 종합한 최종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최종 제안서는 전문기관의 적격성 검토를 거친 뒤 문제가 없으면 제삼자 공고를 통해 시행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 노면전차 '트램' 구축 계획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장섭 시장은 "탑승 인원도 부족해 경제적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청주시는 한 전 시장 임기 때인 2021년 7월 도심에 20~25㎞ 구간 트램 노선을 검토했었다. 1년간 용역 기간을 거쳐 2022년 3월 나온 '청주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에도 트램이 담겼다.
이 용역은 청주시가 2030년까지 추진할 교통정책 계획으로 청주부터 유성·천안·옥천·논산 등 장거리 이동은 광역철도가, 중·단거리 이동 수단은 트램이 적합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여기에 철도기술연구원에 맡겨 2023년 마무리한 트램 관련 연구용역도 마련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실행에는 옮기지 않았다.
트램은 구상 단계부터 기존 도로망 잠식에 따른 교통 체증 유발과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의 중첩 문제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 시장이 이 같은 이유로 철회를 시사하면서 민선 9기에는 트램이 도시교통망 논의 대상에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CTX 노선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면 트램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었다"며 "현재는 계획 단계에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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