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전 연령으로 확대 시행

이식일로부터 3년까지 백신 17종 접종 지원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안내문.(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는 27일부터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12세 이하 어린이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2026년 1월 1일 이후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환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이식일로부터 최대 3년간 국가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지원 대상이 어린이 중심으로 제한돼 성인 이식 환자는 재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했다.

이번 지원 확대로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폐렴구균 감염증, 인플루엔자, A형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등 15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17종의 접종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도내 보건소나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마다 접종 가능한 백신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상순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이식 환자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는 이식 과정에서 기존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예방접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 시작 시기, 횟수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이식 후 경과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해야 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