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이월·불용 예산 줄인다…집행률 0% 사업 759억 원

6월 말 집행률 50% 미만 사업 1423건

괴산군청.(자료사진)/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집행 실적이 저조한 사업을 정비해 이월·불용 예산을 줄이고, 자체사업 예산 50억 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2026년도 세출예산 절감 계획'을 수립해 하반기 예산 집행 효율화에 나선다.

지난 6월 말 기준 일반회계 가운데 이월·재배정 예산을 제외하고 집행률이 50% 미만인 사업은 1423건, 2539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579건, 759억 원은 집행률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업은 집행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추진이 늦어질 경우 연말 이월되거나 불용 처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에 군은 각 부서에 집행률 50% 미만 사업에 대한 예산 절감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해당 사업은 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증액하지 않기로 했다.

집행률이 0%인 사업은 필요성과 시급성을 다시 검토해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면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이를 통해 자체사업 예산 50억 원가량을 절감하고, 확보한 재원을 시급하거나 필요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집행이 부진한 사업을 재정비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라며 "절감한 재원은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다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