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배 증평군의장도 제명 절차…충북 기초의원 4명 출당 기로
장 의장, 국민의힘 도움 받아 의장 당선 의혹
국힘에선 성범죄·해당 행위로 3명 출당 절차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지방의회 개원 보름 만에 충북의 여야 기초의원 4명이 성범죄와 해당 행위로 소속 정당에서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1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전날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장천배 증평군의장의 제명을 의결했다.
장 의장은 의장단 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의장에 당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민주당은 최명호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장 의장이 국민의힘 표를 몰아받으며 당선했다. 민주당 의원 3명은 선거 결과에 반발해 개원식과 본회의에 불참했고 회기 운영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윤리심판위원회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문 수령 7일 이내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3명의 기초의원이 출당 기로에 놓였다.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최근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청주시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전날 최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원직을 잃은 상황이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과 여러 차례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장용식 음성군의원과 최은식 옥천군의원 역시 원 구성 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출당 절차를 밟고 있다.
장 의원은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표를 던지고 본인은 산업경제위원장 자리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음성군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탈 표가 나오면서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차지했다.
최 의원은 부의장 선거 과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의 모든 표를 받으며 당선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조규룡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내정했으나 최 의원은 당론을 어기고 부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충북도당은 장 의원의 제명과 최 의원의 탈당 권고를 의결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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