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첫 우승 '한발짝 성큼'…청주 세광고 결승 진출

4강서 배명고 10대 2 대파…마산용마고-경북고 승자와 12일 결승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세광고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10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가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처음 청룡기를 품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10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세광고는 이날 열린 이 대회 4강전에서 배명고를 10대 2로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청룡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세광고는 5회초 김우진의 2루타와 서정휘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초 이상준의 2타점 2루타와 이성준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8회와 9회에도 추가 득점하며 10대 2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김동유를 비롯해 노수민, 박상민, 박준모 등이 안정적인 계투를 펼치며 배명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타선에서 이상준이 3타점, 서정휘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팀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방진호 세광고 감독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청룡기 결승 무대에 오른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세광고는 마산용마고와 경북고 경기 승자와 오는 12일 결승전을 치른다.

1955년 창단한 새광고 야구부는 송진우와 장종훈 등 유명 선수를 다수 배출한 청주의 야구 명문이다.

sedam_0815@news1.kr